길 나예
#비밀_프로필
[ 날개 없는 나비 ]
" 날개가 없는 나비는 더이상 아름답지 않아. "
이름 : 길 나예
성격 :
[무뚝뚝한]
그는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농담에 잘 웃지도 않고 말수도 별로 없던 애였어요. 아, 지금의 그는 뭐냐고요? 음... 쉽게 말해서 가면이라고 할까요.
[사랑을 갈구하는]
그에게 가장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사랑입니다. 항상 자기가 많은 사랑을 받아야하고 관심받아야 만족하는 그런 아이에요.
[욕심 많은]
그는 욕심이 많아요, 많아도 정말 많아요. 어떤 것에는 원하는게 없다시피 하지만 애정을 갈구하는 것에선 그 누구보다 절박하고 가지고 싶어해요. 음... 이걸 욕심이 많다고도 할 수 있을까요?
외관 :
L/H : 재즈, 향수, 가위, 좋은 머릿결, 커피 / 강압적인 것, 시끄러운 소리, 추운 곳, 눈치 빠른 사람
비밀설정 :
그는 어렸을 때 보육원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래도 보육원은 썩 괜찮은 곳 이었어요. 보육원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부모님을 찾아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물론 보육원 아이들도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냈고요. 그런 좋은 환경에서 자라왔던 그지만 그는 항상 부모님이 있기를 바랐어요. 보육원 선생님들이 주시는 사랑은 많은 아이들에게도 필요하니 그가 온전히 받을 수 없었거든요. 나예는 그 보육원에서 가장 부모님을 원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은 이루어졌죠.
두 분은 훌륭하신 분이셨어요. 유명하신 대학 교수라니... 나예는 양부모님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그의 양부모님께서는 완벽하셨어요. 그럼요, 완벽하고 말고요. 항상 체면을 중시하셨죠. 그의 양 부모님들은 그에게 완벽을 강요하셨습니다. '너는 완벽해야해' ' 실수해서는 안돼' '언제나 친절하게, 웃는 얼굴로, 너는 완벽한 나비가 되어야한단다' 이런 말들은 입버릇처럼 말하셨어요. 아름답고 완벽한 나비. 부모님께선 그런 아름다운 딸을 바라셨죠. 나예는 부모님께 칭찬을 받고 싶었어요. 그게 전부였어요.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잘했다는 칭찬을 받고싶었어요.
그렇게 그는 부모님께서 바라는대로 컸어요. 예쁜 분홍색 머리카락과 그린듯한 미소, 주변에선 항상 그를 칭찬했죠. 공부도 잘했고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학에도 갔어요! 이제 잘했다고, 너무 잘했다는 칭찬을 받으면 되는 거에요!
하지만 그래봤자 남는 건 뭐가 있을까? 그가 21살이 되었을 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가 그의 부모님의 뜻을 따랐던 14년을 깼어요. 그가 깼습니다. 부모님께서 원하시던 대학을 졸업하고 그는 처음으로 그의 의견을 말해봤어요.
부모님께선 실망하셨지만... 그래도 그를 버리진 않으셨습니다. 원하는대로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리고 또 다른 아이를 입양했어요. 이번엔 자신보다 더 완벽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 그가 이미 27살이나 된 어른이라도 어쩔까요. 그는 이젠 버려지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 자신의 직업도 중요했지만 자기랑 비슷하게 생긴 10살짜리 아이한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기는 건 더 싫었어요.
그는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인생도, 사랑도. 전부 받아야 만족하는 사람이에요. 남이 간섭하는 걸 싫어하면서도 많은 사랑은 받아야하는 그런 사람이죠. 그는 모순적이에요. 너무 모순적이에요.
날개가 없는 나비는 더이상 아름다운 나비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 박제가 되어버린 희귀한 나비에 불구해요.
소지품 : 분홍색 나비 박제 액자
스탯 :
체력 ◆◆◇◇◇
근력 ◆◆◆◆◇
민첩성 ◆◆◇◇◇
정신력 ◆◆◇◇◇
행운 ◆◇◇◇◇
총합 : 11
선관 :